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머니볼: 이성과 감성의 대립구조

 

 

경제학과 야구

애틀랜타 약소 야구팀

전직 프로야구선수 브랜드피트

이적시장이 활발한 시기

팀 선수 회의에서는 감정적이고 비논리적인 방식으로 선수들을 채용하려 한다.

외모가 잘생겼다느니 여자문제가 많다느니

트레이드비용을 많이 지불할 수 없는 팀의 특성상 브래드피트는 다른 팀과는 차별화된 기준으로 팀을 구성해야 했다. 소위말해 가성비가 좋은 팀

좋은 선수의 기준은 안타율, 홈런비율, 타율이 높은가 가 기준이였던 기존의 시장.

하지만 브래드가 채용한 한 직원 통칭 a의 생각은 달랐다.

그의 생각에 야구에서 가장중요한 요소는 출루율이였고, 선수들의 출루율을 통계로 나누어 분석했다. 타율과 상관없이, 번트를 하든 데드볼을 하든 출루율이 우수한 선수를 값싼 가격에 대려온다.

선수의 신체적 문제점은 (예를 들어 나이, 무릎인대 파손 같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였다. 어느 구단에서도 대려가려 하지않는 나이든 선수를 팀으로 채용한다. 심지어 선수본인 마저 자신이 이런 연봉을 받아도 되는것이냐? 묻는 와중에. 사실 브래드피트는 어릴적 유망한 선수라는 판단하에 프로리그에 데뷔하였다. 스카우터들은 그의 부모에게 자식이 얼마나 재능이 있는 선수인지, 그 당시의 기준에 얼마나 안타를 잘치고, 타율이 높은가? 등을 들어 열변했고. 브래드피트 자신도 자신의 재능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저조한 성적, 늘어가는 나이, 나아지지않는 상황속에서 브래드는 프로선수를 은퇴하고 팀의 스카우터로 직종을 변경하게 된다.

브래드와 a의 기준으로 구성한 아틀랜타의 팀은 그 해 25연승이라는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다른 구단의 1/10이라는 비용을 지불하고. 놀랍게도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으며, 이 후 스카우터들의 야구선수 채용기준이 바뀌게 된다.

 

영화내의 주된 주제는 이성과 감성, 고착화와 창의성의 대립이다.

선수채용 회의를 할 때 외모가 잘생겼다느니 여자문제가 많다느니 같은 기준으로 선수를 나누던 회의. 야구에는 계산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감독의 안목이니 같은 것들이 있다고 설명한다,

아틀랜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고 은퇴한 브래드, 그의 마지막 도전 선수채용의 기준 바꾸기. 실패했을 경우 그는 일자리를 잃을 상황이였다. 만약 그가 기존의 기준대로 팀을 구성했더라면, 팀은 부진했을 지라도, 원칙을 따랐기에 그의 일자리를 위헙받을 일은 없었을 거다. 하지만 그는 아틀랜타팀을 이기게 만들고 싶었다. 그는 팀을 사랑하니까, 야구를 사랑하니까.

감정으로 대하고 싶으니까. 이처럼 언제나 이성적인 듯 보였던 그의 행동들은 사실 감정에 기준을 두고 있었다.

 

브래드의 선수선출 기준은 몸값의 가성비, 통계적 출루율 같은 이성과 논리의 기준이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 시즌 결승에서 9회말 홈런으로 아틀랜타는 승리하게 되고, 브래드는 말한다. 계산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우연 운, 혹시 어쩌면 하는 마음과 터져나오는 안타 이런 비정상적인 감성적인 부분이 자신이 야구를 사랑하는 이유라고. 시종일관 이성과 논리로 야구를 대해왔던, 대해야 했던, 브래드의 감정표출이다. 시즌승리 후 그는 다른 팀의 코치자리를 제안받는다. 야구 역사상 가장높은 코치 연봉으로. 그러나 그는 아틀랜타에 남는다. 자신의 팀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굉장히 비이성적인 선택이다. 영화는 브랜드가 여전히 아틀랜타팀의 코치를 맞고 있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팀을 선출하며, 시즌우승에 도전중이라는 나래이션과 함께 끝이난다. 이제는 모든 팀이 차용해서 더 이상 독창적이지 않은 그 방식으로.

 

사람의 이성은 삶의 방법을 결정하고, 감정의 삶의 이유를 설명한다. 고착화된 기준과 창의적 돌파구 그리고 다시금 굳어지는 방식. 이러한 상호작용을 영화는 러닝타임내내 보여준다.